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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가心비도 옛말!!!! 고물가에 MZ세대 대표 소비 트렌드인 '가심비’에서 가성비로 다시 전환 추세! - - 돌아온 가성비 트렌드, 소비시장 전반 확산
  • 기사등록 2024-06-27 10:19:23
  • 수정 2024-07-12 0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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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가心비도 옛말..


돌아온 가성비 트렌드, 소비시장 전반 확산



- 고물가에 MZ세대 대표 소비 트렌드인 '가심비’에서 가성비로 다시 전환 추세

- 올리브영, 무신사, 다이소 등 가성비 브랜드 판매 고공행진, 업계 지형도 바꿔

- 자전거, 이커머스, 통신업계까지 소비시장 선반에서 가성비 선호현상 가시화



장기 고금리, 고물가로 소비 형태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MZ세대를 중심으로 퍼졌던 가심비(가격대비 만족도) 트렌드가 다시 가성비로 회귀하는 추세다.

최근까지 큰 인기를 누렸던 오마카세를 비롯한 골프 등 사치성 소비는 줄어든 대신,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합리적 소비가 늘고 있는 것.


스몰럭셔리 소비가 주를 이루던 국내 뷰티·패션업계의 경우에도 올리브영, 무신사, 다이소 등 가성비를 대표하는 이른바 ‘올·무·다’의 실적이 고공행진하며 시장 지형을 바꾸는 중이다.

다이소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중 화장품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50%, 색조 화장품은 135% 증가했다.


무신사의 경우,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오픈 4시간 만에 100억 원의 누적 판매액을 달성하며 역대 최단기간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처럼 고물가로 인한 지출 부담이 높아지면서 가성비 소비가 시장 전반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커머스는 물론 통신과 자전거 업계까지 가성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 현상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추세다.



■ 자전거업계, 합리적인 가격대의 일상형 제품 수요 늘어


자전거업계도 고물가의 영향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하기 좋은 일상형 제품의 수요가 늘었다.


국내 대표 자전거 기업 삼천리자전거의 일상형 자전거 브랜드 레스포의 경우, 2024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고유가와 대중교통요금 인상 등 다양한 요인으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자전거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레스포는 컴포트 MTB부터 하이브리드, 시티, 어린이용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삼천리자전거의 대표 브랜드다.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2040 소비자가 많이 찾는다.


일상형부터 운동용까지 다양한 목적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가성비 트렌드 열풍에 그 수요가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 이커머스, 가성비 특화 전문관 판매 호조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고물가에 대응하는 ‘가성비 특화 전문관’과 초저가를 내세운 C커머스(중국계 이커머스)가 호조다.


11번가는 지난해 9월 말 개설한 가성비 상품 전문관인 ‘9900원샵’의 올해 1~5월 월평균 거래액이 첫 3개월 대비 227% 급증했다.

위메프의 ‘99데이’ 전문관도 올해 1~5월까지 월평균 15% 가까이 판매량이 상승했다. 패션아울렛 기획관으로 통합 운영하면서 가성비 수요가 더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커머스가 운영하는 가성비 기획관에서 많이 팔린 상품은 아동복, 패션잡화, 간식류, 계절용품을 비롯해 인테리어, 취미용품까지 다양하다.

특히 어린이 인기 문구·팬시 용품의 경우, 4월 결제 거래액이 전월 대비 약 8.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통신시장, 2030 세대 통신비 줄고 알뜰폰 대세


통신시장도 고물가와 경기침체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

2030세대 통신비용은 지난 4년 간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자사 소비 데이터와 소셜미디어 등 여러 채널의 데이터를 활용해 연령대별로 '통신비 건당 금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12월까지 집계된 통신비 건당 금액은 2019년 동기 대비 20대는 29.2%, 30대는 3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가성비 통신비의 대명사인 알뜰폰 가입자는 늘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 휴대폰 가입자는 5,675만 4,000여 명으로, 이 중 알뜰폰 가입자 수는 16.2%인 921만 200여 명을 기록했다.


알뜰폰은 광고비 등이 포함된 통신 3사 요금제와 다르게 더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가성비 측면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소비에 대한 부담이 늘면서, 소비를 줄이거나 가성비 제품으로 대체 구입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럭셔리 브랜드 소비로 가심비 트렌드를 대표하던 뷰티와 패션은 물론, 자전거와 통신시장까지 확대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대한경제일보 경제국 편집역      이영재. 유형상 국장/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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